지난 주 뉴스레터와 비전 퀘스트는 여러분에게 나의 감정과 상관없이 [예의 지키기]를 종용하였습니다. 이 흐름에 이어, 감정적 대응을 목요일까지 중단합니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과 관계가 함께 엮여 있기 때문에 감정적인 선택으로 관계를 끊는 것, 뒷담화, 협상 등을 중지합니다. 수습이 불편해지는 상황을 겪게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감정과 관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때일 것입니다. 관심 있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으면 상을 모두 엎어버리고 싶고, 왜 지금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상대와 나, 카르마, 관계의 메커니즘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는 압박까지 사교와 관계의 기준을 획득하기 위한 메인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시기입니다.

이번 주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뉴스레터 초반에 말씀드렸어요. 이 문제는 감정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욕구와 감정을 바른 방향으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번 주 가장 약삭빠른 대응으로는 우선 자기 주장을 한 수 접고 모두를 이해하려고 할 것이고, 타인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내주면서 감정적 연대를 형성해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기를 바랄 수 있습니다.

PHASE 4에서 사교와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괜찮은 전략입니다. 하지만 미성숙한 단계에서의 이런 처신은 본인의 욕구, 욕망을 해소하지 못하고 갈망을 강화시키기만 할 뿐입니다. 개인의 욕구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관계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른다면 말이예요.

인정 욕구가 지나친 한 여자가,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나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선물로 환심을 사거나 그럴 듯한 공간에 초대해서 분위기로 압도하고 자기 편을 들게 하는 상황. 드라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캐릭터인데요. 결말은 거의 같습니다. 그렇게 특별하고 눈에 띄는 이미지 메이킹, 네트워킹을 하면서 자신의 세를 불려 가지만 결국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가 창피한 상황이나 파국을 맞는 엔딩. 

구멍난 물동이에 물을 채우고 싶어요. 물을 붓습니다. 물을 충분히 부었는데 물이 채워지지 않으니 화가 나고, 그래서 더 무리를 해서라도 이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데 애를 쓰게 될 거예요. 물을 채우는 데만 몰입을 하게 됩니다. 모든 힘과 인맥과 자원을 다 동원해 물을 가져다 붓습니다. 다른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구멍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요. 구멍을 살펴본 적도 없을 테고요. 욕구를 어떻게 충족해야 하는지 바른 길을 모르고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욕구를 충족하는 법, 사랑하는 법, 관계하는 법. 우리는 이 삶의 기술들을 다시 배워야 할 지도 모릅니다. 이 삶을 이루는 중요한 성분들이 서로 얽혀 있을 때 무엇을 우선시하여 기준을 잡고, 행동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법도 배워야 할 거예요. 아무도 우리에게 이런 것들을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어떻게 충만하고, 행복하고, 세상과 조화를 이루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말이예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PHASE 1 - Art of Desire], 욕구와 욕망을 다루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인간 관계를 할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감정과 욕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는 단계의 사람들입니다. 자기 자신도 가눌 수 없는데,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조차 모르는데 타인의 마음과 어떻게 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관계의 주도권을 쥐기를 바랍니다. 운전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운전대에 앉겠다고 하는 모양으로, 이 사람들의 관계는 대부분 파국과 불행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끝이 나기 전의 단계별 진행을 보면

감정은 상대로부터 충족될 수 없고 스스로 처리해야 합니다. 호흡이나 음식을 먹은 후의 소화를 스스로 해야 하는 것처럼요. 나는 여전히 막 태어난 아기라서 사람들이 등을 두드려 주길 바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가 관계에서 얻어야 하는 것은 더 풍요롭고, 더 멋지고, 나를 더 크게 성장시켜 줄 경험과 자원들입니다.

관계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 먼저 내 감정과 내 욕구는 내가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관계가 정신을 산만하게 하고 득이 하나 없으니 혼자 지내는 것이 편하다'라는 말은,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니 '관계에서 득이 되는 골(Goal)에 집중하여 달려갈 능력이 없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자연스럽게 당신이 당신의 욕구,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을 때.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세상 모두를 기쁘게 하고 그 무엇보다도 나를 살리는 것일 때 우리는 바른 자리에서 자신의 본성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당신의 진짜 관계들이 시작될 것입니다.

[PHASE 1, Art of Desire]는 우리에게 이 길을 찾고 이 길 위에 서는 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이 때 우리에게 뿜어져 나오는 매력은 순수함과 청초함입니다. 욕망하는 모습은 보통 지나친 섹시함이나 일그러진 욕심으로 표현되기 마련인데, 오히려 삶의 기쁨과 삶을 긍정하는 그 모습이 당신의 첫사랑 재질의 매력인 청초함과 순수함을 일깨워낼 수 있어요.

우리는 삶을 원합니다. 이 삶이 충만하고 풍요롭기를 원하고, 그래서 또한 관계를 원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우리를 충만하고 풍요롭게 할 모든 자원을 받고, 또 주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해요. 삶의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찬 삶, 그 이야기를 이제 시작해 봅시다.  

이번 주 유튜브 라이브에서는 [PHASE 1 - Art of Desire] 무료 강의가 진행됩니다. 10월 16일 수요일 시작될 PHASE 1 본 강의의 오리엔테이션 개념으로, 누구나 들어오실 수 있으며 본 수업을 듣는 분들께는 필수 추천합니다.